스포츠토토 산업의 전망

천문학적 성장 스포츠토토,복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통계 등을 보면 2019년 경마 매출은 7조3572억원으로 2018년 7조3572억원보다 2.4퍼센트 18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복권,로또는 4조7933억원으로 4조3848억원에 비해 9.3퍼센트 4085억원, 스포츠토토는 4조7428억원에서 5조1099억원으로 7.7퍼센트(3671) 증가했다.

눈여겨 볼 것은 2001년 판매가 시작된 스포츠토토사이트와 복권 그리고 경마 매출의 증가 추세이다. 스포츠토토와 복권 매출은 지난 2002년 각각 220억원과 9796억원에 불과했지만 2009년 1조7590억원과 2조4712억원으로, 그리고 2019년에는 5조1099억원과 4조7933억원으로 천문학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경마는 2002년 7조6491억원, 2009년 7조2865억원, 2019년 7조3572억원으로 오히려 3.9퍼센트 감소했다. 코로나 시대에서의 수익은 마이너스 뿐이다.

스포츠산업이 흥하는 이유

같은 사행산업임에도 스포츠토토와 복권이 급성장을 하는 동안 경마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규제의 틀’이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스포츠토토는 2004년, 복권은 2018년부터 온라인 발매가 허용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그러다보니 사행산업 매출에서 경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0년 동안 46.7퍼센트에서 34.7퍼센트로 떨어진 반면, 복권과 스포츠토토는 27.1퍼센트에서 46.8퍼센트로 높아졌다.

말산업 종사자들과 경마팬들이 정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복권과 스포츠토토는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면서 경마는 규제하느냐 하는 정책의 비대칭성. 즉, 형평성 문제이다.경마가 사행산업인가? 만약 사행산업이라고 한다면 정부가 규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이고, 또 규제를 통해 그 만큼의 실익을 얻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제대로 규정도 하지않으면서 경마만 규제로 묶어 놓은 것은 형평의 논리에도 맞지 않는 비대칭 정책이다.

경마산업 종사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복권이나 스포츠토토처럼 경마도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라는 것이다. 사실 경마도 과거에는 온라인으로 발매가 됐었다. 1996년 11월 경마장 외부에서 베팅할 수 있는 온라인 마권 발매시스템이 도입됐고, 2001년에는 ARS, 2004년 모바일, 2005년에는 PC를 통한 발매도 이뤄졌다.하지만 2002년 한국마사회법이 개정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마사회는 경마를 개최할 때 마권을 발매할 수 있다는 조항에 ‘경마장 안에서’라는 문구가 추가된 것이다.

온라인 마권 발매를 찬성하는 측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온라인 발매 금지로 불법사설경마시장만 커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전자상거래가 일상화된 디지털시대에 온라인 판매 금지는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프랑스·홍콩 등 대부분의 경마 선진국은 온라인 발매를 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우리하고는 반대로 경마는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복권과 스포츠배팅은 제한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온라인 발매을 통해 불법경마도 퇴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불법경마시장이 주류를 이루던 이탈리아의 경우 2002년 온라인 마권을 도입한 뒤, 합법시장이 불법시장을 추월했다. 프랑스도 2010년 온라인 발매가 허용되자 합법시장이 불법을 초월했고, 2011년 도입한 독일은 불법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온라인 발매를 통해 말관련 산업을 지원하면서 불법시장도 줄여나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온라인 발매 허용 이후 장외발매소 매출 비중이 1998년 63퍼센트에서 2018년 26.3퍼센트로 급감한 대신 온라인 비중이 27퍼센트에서 68.8퍼센트로 높아졌다. 시장규모가 커진만큼 일본에 경마 위상은 미국,유럽권 국가와 동등한 위치로 눈에 띄게 격상했다.

그에 비해 한국에 경마 스포츠로서의 지위는 시장규모 4위라는 타이틀에 비해서 걸음마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정부는 ‘국민적 공감대’라는 명분으로만 스포츠 시장성을 걸어 잠그고 전세계 경마 시장규모 4위인 우리나라가 경마 스포츠 선진화에 퇴보하고 있는 역주행에 모습을 보이는 역설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행성에 대해서 문제로 지적을 하면서 불법 사행 시장 규모가 80조원이 넘는 것을 알면서 그것을 규제하는 부서에 대한 지원은 미비하다는것을 보면 국가가 1차적인 규제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국민적 공감대라는 핑계만 대고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경마는 스포츠다. 선입견을 깨고 스포츠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출처] 벼랑 끝 말산업 → 천문학적 성장 스포츠토토,복권|작성자 경마는스포츠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