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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것은 싸우고 고칠 것은 고치자’

‘싸울 것은 싸우고 고칠 것은 고치자’

저는 당의 혁신과 큰 변화를 위해 지난 번 당 부패척결 방안에 이어, 어제 낡은 진보청산 방안을 말씀드렸습니다.

 

혁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대안이 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즉, 혁신은 우리 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시대적 책무입니다. 비껴 갈 수 없습니다. 피하려 해서도 안 됩니다. 혁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혁신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우리의 오류를 인정하며 바꿀 것을 제대로 바꾸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합니다.

 

혁신의 와중에 박근혜 정권은 시대착오적 음모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수구로의 회귀’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는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박근혜 교과서’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왜 ‘박근혜 교과서’를 배워야 합니까? 그런 역사교과서를 만들 이유도, 배울 이유도 없습니다. 단호히 반대하고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의 수구회귀 음모가 당 혁신을 기피하고 덮어버리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수구책동을 핑계로 혁신을 적당히 덮어버리려는 의도가 당에 있다면 크게 경계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짧은 단견이며 총선, 대선에서 다 죽는 ‘반혁신의 길입’니다.

 

새로운 우리 당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정권의 잘못에는 단호하게 맞서 싸워나가되, 우리 내부의 오류나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고쳐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혁신하는 우리 당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싸울 것은 싸우고 고칠 것은 고치자’ – 이것이 지금 당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당이 혁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외부 상황이 조용했던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혁신하며 동시에 정권에 맞서 싸워나가는 모습이야말로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변화된 우리 당의 모습일 것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낡은 진보를 고치지 않고는 낡은 보수를 잡을 수 없습니다. 혁신의 결과로, 보수 대 진보의 구도가 아니라 합리적 개혁 대 기득권 수구의 구도로 대결해야 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퇴행적 음모의 배경에는 우리 당을 깔보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제대로 서 있었다면 감히 이런 시대착오적인 음모는 꿈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부패척결, 낡은 진보청산을 중심으로 한 당의 혁신은 결코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입니다. 우리가 먼저 변해야 기회가 옵니다. 혁신은 상대를 봐가며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시대와 국민을 보고 선제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오늘 토론을 준비해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계파와 정치적 이익을 떠나 제대로 된 혁신의 길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함께할 것입니다. 당의 장래를 위해서는 오늘 같은 혁신의 공론화 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 토론회가 당을 바로 세우는 치열한 고민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10월 12일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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